개인정보 보호위원회

["좀 단순하고 쉬운 유형의 작업들, 반복되는 작업들 이런 것들은 인공지능이 도움을 점점 더 많이 받을 것 같다."]

[자막] Q. Chat GPT로 사라질 수 있는 직업은?
["예를 들면 비서 업무라든가, 경리 업무라든가 뭐 이런 유형들도 경리같으면 사무 영역에서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사람이 컴퓨터로 하는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 소프트에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라고 하는 자동화 AI를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 이런 것들이 언급이 됩니다."]

["과거의 흔히 경리(물자 관리나 금전 출납 등을 담당하는 업무)라고 하는 표현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세대도 있을 텐데.. 그런 단순한 영수증 처리하고 하는 유형의 업무 그와 관련된 서류 처리하고 하는 유형의 업무는 점점 더 자동화될 것이고요."]

["그로부터 약간 더 응용하고 고급의 역할이랄까 이런 거는 또 계속해서 나타나고 변형이 될 겁니다."]

["그러니까 회사 안에서 그런 사무보조 유형의 업무가 있다고 하면, 그 업무가 계속 약간 지금 변형되는 형태로 변하지 않을까 그 직업군 자체가 통째로 사라지는 않구요."]

["제가 보기에 다른 한편 실제 내역은 이제 약간씩 바뀌어 가고.. 예를 들면 과거의 로펌에서는요."]

["이제 타이핑을 해주는 직업군이 따로 있었고 이제 변호사 중에 10년, 20년 경험이 있는 분들은 어떻게 서류 작업을 하냐면, 문건 문서를 작성하고, 서면을 작성하고 할 때 자기가 직접 타이핑을 안 하고 말로 표현을 하면 그 말을 그대로 받아 적거나 타이핑을 하는 그런 일들이 이제 그런 직업군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제 그렇게 타이핑 하는 거를 전문으로 하는 직업군은 없죠."]

["근데 대신에 그 변호사가 경험있는 변호사가 만약에 녹음을 한다고 하면, 그걸 자동으로 변환시킨 다음에 그걸 정확하게 변환이 되었는지 포맷에 맞추어서 되었는지, 각주를 어떤 식으로 달 것인지, 뭐 이런 조금 더 변형되고, 약간 더 응용 또는 전문화된 뭐 그런 역할을 하는 직업군이 이제 나타나거나 변화가 이제 있을 것 같습니다."]

[자막] Chat GPT가 만들어 갈 직업의 변화 혹은 발전 형태는?
["그러니까 저는 그런 맥락에서는 직업이 사라진다라는 것보다는 변화하고, 아니면 진화한다는 말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세상은 그 뭐 진보하는 경우도 있고 후퇴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시각에 따라서 어떤 식으로 큰 변화를 하고, 그게 일종의 진화과정을 거치는 것 아닌가."]

["진화라고 하는 거는 뭐 자연환경일 수도 있고, 사회적인 환경일 수도 있고 그런 환경이 바뀌는 것에 맞추어서 이제 여러 형태로 변화하고 적응해가는 과정 그런 면이 있을 것 같습니다."]

[자막] Q. Chat GPT가 잘못된 대답을 했을 경우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어떤 식으로 더 진화하고 발전할지는 지켜봐야 되겠지만, 적어도 지금 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전제로 하면, 인공지능한테 책임을 추궁하는 이제 이거는 사실은 별로 바람직하거나 현실적이지 않고요."]

["이 인공지능 기술 뒤에 있는 그 사람 개인일 수도 있고, 또는 조직, 기업일 수도 있는데 그런 그 배후에 있는 사람이나 조직한테 문제 상황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을 수 있어야 하고 그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실은 인공지능 기술 개발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가지고 데이터 클렌징(Data cleansing 데이터베이스의 오류·중복 등을 검출해 정정하거나 삭제하는 데이터 정화)이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인공지능 모형이 개발되고, 실제로 구현되는 과정을 생각해 보면,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활용할 것인지, 학습용 DB는 어떻게 붙이고 할 것인지, 또 지금 Chat GPT가 화제이긴 한데, GPT 같은 언어 모형 말고 다른 언어 모형도 사실은 세상에 많이 있거든요."]

["그러면 어떤 식의 언어 모형, 어떤 알고리즘을 쓸 것인지, 그런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결국은 사실은 뭐 다 사람인 것이고요."]

["그래서 그런 관점에서는 사람이나 조직한테 결과 책임을 묻는 것이 당연하고요."]

["우리 이제 개인정보보호법이 올해 개정이 되었는데, 개인정보보호법 개정된 내용 중에는 인공지능으로 활용한 자동화된 결정이 있을 때, 그리고 그런 결정이 개인의 어떤 권리나 책임을 중대한 영향을 미칠 때에는, 그 자동화된 결정을 거부하거나 또는 그 결정에 대한 설명을 요구할 수 있는 그런 조항도 이제 포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마 앞으로 시대에는 그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사결정에 있어서 개개인한테 어떤 권한을 부여할지 또는 그 기술을 구현하는 주체한테 적절한 수준의 책임을 어떻게 부여할지 계속해서 고민할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자막] Chat GPT의 창작물과 저작권 문제
["인공지능을 이용한 결과물을 저작권의 맥락에서 어떻게 바라볼 것이냐 하는게 굉장히 큰 사회적인 고민거리, 새로운 과제입니다."]

["이 영역을 어떻게 볼 것이냐에 관해서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의견들이 제시가 되고 있고요."]

["우리나라에서도 Chat GPT가 나오기 전에 이미 이제 인공지능 영역과 관련된 저작권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이냐에 대해서 새로운 이제 이슈가 나타나고 그에 관해서 법 개정안도 이제 마련이 되어 있긴 합니다."]

["앞으로 조금 더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할 텐데 아주 큰 틀에서는 이런 겁니다."]

["그 인공지능을 포함해서 이제 말하자면 창작자들이 있죠?"]

["창작자들한테 어떻게 창작의 의혹을 심어줄 것이고, 또는 기술을 잘 활용해서 더욱 더 뭐랄까요."]

["흥미로운 새로운 그런 창작물을 만드는데 도움을 줄 것이냐."]

["그래서 창작 활동에 도움을 주는 것이 굉장히 커다란 한 축이 되고, 또 다른 축은 뭐냐면 일단 이 기술을 이용을 해서 뭔가 결과물이 나오면, 그 결과물은 가급적이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향유할 수 있어야 되는 거고요."]

["그래서 그 두 개의 커다란 사회적인 또는 정책적인 목표가 있는 겁니다."]

["하나는 창작 활동을 어떻게 복돋아 줄 거냐, 또 하나는 결과물을 사람들이 이렇게 쉽게 쉽게 많이 활용할 수 있게 할 거냐."]

["그 두 가지 목표가 경우에 따라서 약간 상충되는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상충될 수도 있는 사회적인 목표 사이에 어떻게 균형을 잡고 이 기술을 잘 활용하게 할 거냐라고 하는 이제 그런 큰 틀의 어떤 사회적인 과제를 놓고 앞으로 훨씬 더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한 가지 추가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제 창작 입장에서도 예를 들면, 그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AI 같으면 이제 어떤 특정한 사람의 화풍을 반영하는 이미지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미 뭐 몇 년 전에, 예를 들면 뭐 고흐 느낌의 그림인지 만들어지고 뭐 이런 것들 있었죠."]

["근데 지금은 예를 들면 현재 활동하고 있는 화가 또는 웹툰 작가 이런 느낌으로 그림을 그려주기도 합니다."]

["근데 지금의 기술로는 사실은 그림을 꼼꼼하게 보면 사람이 정말 한 땀 한 땀 이제 공들여서 만든 그림과 인공지능을 통해서 만들어진 그림은 꼼꼼하게 보면 좀 차이가 납니다."]

["근데 화가 입장에서는 사실 기분 나쁠 수 있고요."]

["다른 한편으로는 화가 입장에서도 그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서 말하자면, 그림 초안을 생성한 다음에 그걸 그것에 기초해서 조금 더 꼼꼼하게, 생동감 있게, 변형하는게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그러니까 현재 시점 기준으로는 양면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아티스트, 작가 입장에서도 내가 만든 거와 유사한게 아주 쉽게 만들어지네, 그건 안 되는데라는 문제의식이 있을 수도 있고, 다른 한편 내가 초벌 작업하는데 품이 드는 것을 이 기술 활용해서 훨씬 더 쉽게 작업한 다음에 진짜 내 작품성은 그 다음 단계, 그걸 훨씬 더 깊이 있고 풍부하고 뭔가 이렇게 새롭게 만드는 그런 용도로 할 수도 있겠다 뭐 그래서 앞으로 좀 더 지켜볼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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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다음 이야기
["일단은 수집 자체에 대해서 문제를 삼을 수는 없겠지만, 그게 애초에 합리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목적 범위 바깥으로 쓰인다고 하면 이제 그에 대해서는 문제 제기를 할 수가 있을 것이고요."]
["정당한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방식과 절차를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 이런 것들이 이제 앞으로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한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