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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4 개인정보 트렌드
작성부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1-29 조회수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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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수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고학수입니다

2024년 새해를 맞이해서 처음 인사를 드리는 것 같은데요

신년 인사를 겸해서 오늘 또 저희 위원회하고 아주 인연이 깊은 두 분을 특별히 모셨습니다. 두 분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신세연)

안녕하세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청년보좌역 신세연입니다. 저는 올해부터 위원장님과 직접 소통하며 청년세대의 인식과 의견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개인정보위에서도 청년자문단이 출범하여 정책 모니터링 및 제언을 할 예정인데요. 그 중요한 역할을 해주실 한 분을 오늘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임세준)

네, 안녕하세요. 저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2030 자문단원 임세준입니다. 저는 지난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청년인턴으로 근무하기도 하였는데요. 이렇게 다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인연을 맺게 되어 정말 반갑기도 하고 기쁘기도 합니다. 저는 사실 위원장님을 작년에 이어서 올해에도 뵙게 되었는데요. 위원장님, 작년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 세 가지를 꼽아주신다면 어떠한 것이 있었을까요?


(고학수 위원장님)

작년 여러 가지 일이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세 가지를 꼽으라고 하면 사실은 쉽지 않은데 무엇보다 가장 작년에 있었던 큰 이벤트라고 하면 개인정보 보호법이 전면 개정이 되었다고 하는 점을 뽑을 수 있겠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법이 전면 개정되는 과정을 통해서 마이데이터 제도가 도입이 되었고, 또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에 관한 조항 또는 설명 요구권에 관한 조항 이런 식으로 해서 또 AI 시대에 걸맞은 이제 그런 새로운 법 조항들이 도입이 되었고요. 그 이외에도 개인정보 보호법이 새로운 시대에 맞춰갈 수 있는 그런 기반을 마련하는 그런 계기가 되었다고 하는 게 아마도 가장 중요한 이벤트라고 할 수 있겠고요. 또 다른 중요한 이벤트로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영역이 우리 위원회의 본격적인 영역으로 들어왔고 또한 동시에 우리 위원회의 활동이 국제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런 계기가 이런저런 계기가 있었는데 그중에 한 행사를 꼽자면 작년 6월에 국제 컨퍼런스를 열었고요. 그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서 인공지능 영역에 관한 논의를 하고 그 논의가 국제 여러 기관들 사이에 공감을 얻고 국내적으로도 또 주목을 받고 하면서 우리 위원회의 역할에 관한 새로운 재발견이랄까요. 그런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할 수가 있겠고요. 그리고 세 번째를 뽑는다면 저는 청년 기자들의 활동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청년 기자들, 대학생 기자단을 새로 제도화를 했었고요. 그중에서도 수능 당일, 그날 사실은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 그날 수능 시험 본 학생들 홍대 앞에 가서 또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캠페인을 직접 대학생 기자단들과 함께 벌였던 그 기억이 새록새록 남습니다.


(임세준)

네, 지난 한 해 동안 위원장님께도 그리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게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신세연)

맞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2024년 트렌드로 바라본 2023년 성과와 올해의 정책 방향을 주제로 얘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고학수 위원장님)

네, 2024 갑진년 학수고대 시작하겠습니다.



(임세준)

네, 2024년에도 가장 큰 트렌드는 역시 AI인 것 같습니다. 포브스에서도 글로벌 트렌드 중 하나로 AI 윤리와 법제를 뽑았을 정도로 AI는 2024년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는 키워드입니다. 특히 챗 GPT 같은 생성형 AI가 부상하고 있는데요. 제가 직접 확인 해보니 정말 똑똑하더라고요. 이렇게 나날이 발전하는 AI의 무분별한 정보 수집이 혹시 우리 개인정보의 침해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요. 혹시 위원장님, 또 혹시 이런 걱정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고학수 위원장님)

네, 걱정을 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 될 거고요. 저희 위원회도 챗 GPT의 등장과 함께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어떤 역할을 해야 될지 또 어떤 고민을 해야 될지에 관해서 내부적인 논의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학습 과정에서 여러 가지 데이터가 수집되고 이용이 되고요. 그중에는 개인정보가 섞여 있는 경우가 당연히 많이 있을 것이고 또한 동시에 학습된 인공지능이 활용되는 과정 또는 결괏값을 제시하는 과정에서도 개인정보가 어떻게 역할을 하게 될지 그런 맥락의 고민들이 이제 많이 저희 위원회가 하게 되었던 고민입니다 그래서 작년 한 해 동안 어떻게 보면 위원회에서 굉장히 큰 도전과제라고 하는 것은 인공지능 시대의 개인정보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이런 점이 되었고 그 내부적인 고민을 모아서 작년 8월에는 인공지능 데이터 관련한 정책 방향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작년 올해 거쳐서 인공지능 영역과 관련된 가이드를 어떻게 제시할 것인지 그런 가이드를 제시하는 그런 역할도 동시에 추진을 했습니다. 


(신세연)

말씀하신 대로 이러한 원칙 기준을 구체화한 단계별 가이드라인이 있다고 하는데요 위원장님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고학수 위원장님)

말씀드린 대로 작년 8월에 정책 방향을 제시하면서 앞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 위원회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또한 동시에 상세한 역할을 어떤 식으로 추진할 것인지에 관한 타임라인을 같이 제시를 했습니다. 그 타임라인을 묶어놓고 보니까 6개의 수준의 가이드라인 형태의 문건을 올해 순차적으로 발표하게  렇게 일정이 잡혀있는데요 어떤 것인지 예를 들어서 몇 가지만 말씀을 드리겠는데요 첫 번째는 비정형 데이터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되겠습니다. 과거에는 행과 열, 이렇게 엑셀 파일 같은 형태로 볼 수 있는 그런 데이터 그런 걸 정형 데이터라고 합니다. 그 정형 데이터를 전제로 개인 정보를 처리하고 또는 비식별 처리하는 그런 방법에 관한 논의가 꽤 있었는데 인공지능 시대의 데이터는 그런 데이터가 아니라 행과 열이 없는 비정형 데이터, 텍스트 데이터도 비정형 데이터고요 영상 데이터 또는 이미지 데이터 또 보이스 데이터 이런 것들이 다 비정형 데이터입니다. 그래서 인공지능 시대의 활용도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비정형 데이터에 관해서 어떻게 처리를 하는 것이 좋을지 그에 관한 가이드라인 이제 그게 여섯 개 가이드라인 중에 하나고요. 또 하나 가이드라인 예를 들자면 공개된 개인정보 그러니까 인터넷 세상에 말하자면 널려있는 그런 다양한 형태의 정보들 그중에 상당 부분은 개인정보가 될 것인데요. 그 개인정보를 어떤 식으로 수집을 해서 인공지능 학습 또는 활용 과정에 이용을 할 것인지 그 과정에서 일종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되지 않을지 안전장치를 마련한다고 하면 어떤 형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될지 그런 맥락에 공개된 개인정보와 관련된 가이드라인 그게 또 하나의 가이드라인입니다. 그런 식으로 해서 6개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렇게 가이드라인 여러 개를 마련해서 발표하는 가장 핵심적인 취지는 뭐냐 하면 인공지능 시대가 워낙 급변하고 있고 그런 상황에서 워낙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수범자들 기업 현장에 있는 분들이 어, 개인정보는 어떻게 처리해야 되지? 잘 모르겠는데? 불확실한데? 뭐 이런 불확실성을 느낄 수 있는 상황에서 그 불확실성을 최소한으로 해주고 동시에 소비자들, 개인정보 주체들 입장에서 느낄 수 있는 불안감도 최소화하는 그래서 위원회에서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이 세상에 느낄 수 있는 어떤 변화의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면서 최대한 불안감을 동시에 축소하는 그런 과정으로서 작용하는 그런 기대를 가지고 정책기관으로서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신세연)

첫 번째 주제부터 매우 흥미로운데요. 다음 주제는 뭔가요? 


(임세준)

네, 앞서 얘기했던 AI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자율주행입니다.


(고학수 위원장님)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운행하고 하는 이런 상황은 사실은 이제 공상과학의 영역으로부터 현실 세계의 영역으로 와서 이제 더 이상 그렇게까지 새롭지 않은 영역이 됐죠.


(임세준)

네, 이번에 포브스 글로벌 트렌드에서도 자율주행에 빠지지 않았는데요. adp에 따르면 올해 파리올림픽에 에어택시를 처음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야 말대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네요.


(신세연)

뿐만 아니라 조종사가 운전대를 잡지 않고도 자율주행으로 목적지 이동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기술에는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문제점인지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고학수 위원장님)

영상 정보의 처리에 관한 문제가 되겠습니다

차 내부의 또는 외부의 상황을 기록하는 장치들, 블랙박스 같은 것들이 있기는 했는데요. 자율주행차의 맥락에서는 차 내 외부의 상황에 관한 파악이 훨씬 더 중요해집니다. 차 외부의 상황에 관한 파악이 중요해지는데요. 차 외부에 어떤 말하자면 장애물이 있는지 또는 행인이 있는지 행인이 걸어가고 있는지 뛰어가고 있는지 또 행인의 시선은 어떠한지 이런 걸 포함해서 운행 상황과 관련된 다양한 형태의 영상 정보가 필요하고 그 영상 정보에 기초해서 자율주행차 학습을 하게 되는 학습된 자율주행차가 또 운행을 하게 되는 그런 상황에 맞부딪히게 되기 때문에 영상 정보를 어떤 식으로 수집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 하는 것이 개인정보가 관련된 맥락에서도 너무나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신세연)

맞습니다. 그럼 많은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밖에 없겠는데요.


(고학수 위원장님)

네, 그렇습니다.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하는 과정 예를 들어보자면 행인이 걸어가고 있는지 또는 행인의 시선이 어떠한지 또 행인이 어느 방향으로 이동을 하고 있는지 이런 정보가 사실은 안전 운행 그리고 안전 운행을 위한 자율주행차 학습을 위해서 너무나 소중한 정보가 되겠습니다. 그러면 거꾸로 그런 행인에 관한 여러 가지 형태의 영상 정보 또는 영상 생체 정보 이런 것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냐, 또는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떤 식의 안전장치가 같이 병행되어서 마련되어야 할 것인가 이런 것들이 저희가 계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그런 영역이라고 하겠습니다.



(임세준)

가명처리된 영상 데이터만으로는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기가 어려워서 상대적으로 AI의 정밀도가 떨어지기 마련인데요. 이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도 제도를 개선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고학수 위원장님)

네, 지난 23년 12월부터는 자율주행 로봇을 포함해서 AI를 활용하는 기업이 영상 데이터 원본을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행인에 관한 이런저런 영상 정보를 생각해 보면 행인의 시선이라든가 행인의 이동 방향 이런 것들이 중요한데 만약에 원본 정보 원본 정보라는 것은 영어를 raw data인 거죠. 애초에 있었던 원래의 정보 그러니까 비식별 처리를 하지 않은 정보를 말하는 것인데 원본 정보가 있으면 행인의 어떤 시선을 포함한 행인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를 같이 학습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로부터 안전 운행을 위한 자율주행차 학습이 훨씬 더 수월해지는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다른 한편 생체정보 유형의 영상 정보는 민감성이 높기 때문에 함부로 이용되어서는 곤란하고 그래서 안전장치를 당연히 갖춰야 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적절한 안전장치를 전제로 원본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장치를 마련해서 진행을 하고 있고 성과가 좋으면 앞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에 고민을 할 예정입니다. 


(신세연)

모빌리티 전 분야에서 영상 원본 데이터를 활용하면 자율주행 서비스는 한층 더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고학수 위원장님)

맞습니다. 좀 전에 말씀드린 대로 원본 데이터 활용을 통해서 행인에 관한 인식, 행인이 저기 있다라고 하는 수준의 인식으로부터 행인이 어떤 방향으로 이동을 하는지라든가 어떤 방향의 시선을 갖고 있는지 그런 것들이 실제 안전 운행을 위한 정밀한 학습을 위해서는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수준의 정밀도가 요구되는 그런 상황에 더 부합하는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서 기술 고도화가 되고 동시에 더 안전 운행이 가능한 환경이 만들어질그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신세연)

앞으로 나올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정책과 고도화된 자율주행 서비스에 대해서 무척 기대가 됩니다. 다음 트렌드는 뭔가요?


(임세준)

2023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빠질 수 없는 주제가 바로 지우개 서비스이죠. 개인적으로 제가 청년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직접 지우개 서비스의 포스터를 만들었던 경험이 있어서 더 애정이 갑니다. 


(신세연)

지우개 서비스 이름만 들으면 잘 모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구독자분들께 한 번 더 설명 부탁드립니다.


(고학수 위원장님)

네, 지우개 서비스는 작년 4월부터 시행을 했었던 디지털 잊힐권리에 관한 시범 사업입니다. 우리나라의 24세 이하의 국민 본인이 만 18세 미만일 때 작성했던 인터넷 게시물 중에서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 이를 삭제하거나 또는 감출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드리는 그런 서비스입니다. 우리 임세준 단원은 지우개 서비스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나요? 



(임세준)

네, 저는 탈퇴한 커뮤니티나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게시물 등 본인이 삭제하기 어려운 흑역사를 개인정보위가 대신 삭제해 주는 서비스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위원장님께서도 삭제하고 싶은 흑역사 같은 게 있으신지요?


(고학수 위원장님)

아마 세상에 누구에게나 흑역사는 다 있을 것 같고요. 그 흑역사 기억을 스스로 제 머릿속에서 지우기는 어렵고요. 사실은 그런데 적어도 제 주변 사람이 기억에서 잊히거나 아니면 적어도 좀 흐릿하게 하는 그런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우개 서비스라고 하는 것이 그런 제 주변 사람으로부터 저에 관한 어떤 흑역사를 점차적으로 잊는 데 도움이 되는 그런 방향의 역할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임세준)

네, 실제로 위원장님께서 말씀해 주신 바와 같이 이렇게 흑역사를 지우고 싶은 국민들의 반응은 굉장히 폭발적이었는데요. 2023년 한 해 동안에만 무려 11,487건이 접수가 되어서 10,818건을 우리 위원회가 삭제를 도와드렸습니다. 위원장님, 올해 또 이렇게 새롭게 바뀌는 지우개 서비스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고학수 위원장님)

지우개 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이 워낙 적극적이어서 올해는 서비스 대상을 좀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청 연령을 작년에는 24세 이하로 했었는데 올해부터는 30세 미만 청년으로 확대를 했고요. 또 지우개 서비스 대상이 되는 게시물의 작성 시기를 18세가 기준이었는데 19세 미만으로 확대를 했습니다.

(신세연)

그럼 올해부터 더 많은 분들이 지우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겠네요.

앞으로도 디지털 잊힐권리 시범사업에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해 봅니다. 다음 트렌드는 포브스가 선정한 2024년 글로벌 트렌드 중 하나인 개인 맞춤형 정밀의학 시대에 아주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인데요. 맞춰보시겠어요? 


(임세준)

음.. 글쎄요 아마 마이데이터 아닐까요?

저도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 주요 포인트로 마이데이터에 대해서 익히 들었습니다. 혹시 위원장님, 마이데이터에 대해서 상세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고학수 위원장님)

마이데이터란 개인정보의 주체가 자신에 관한 정보를 자신이 원하는 때 원하는 곳으로 옮길 수 있는지 그런 제도를 말하는 것이고요 그 마이데이터 제도를 통해서 개인이 말하자면 능동적인 정보의 주체로서 자신에 관한 정보를 조금 더 자신 있게 통제할 수 있는 그런 장치가 마련되는 그리고 개인 정보를 바라보는 시각 자체의 변환 이런 것들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동시에 좀 전에 예를 든 것 같이 정밀 의료라든가 다양한 맥락에서 데이터가 조금 더 필요할 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그런 기반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그런 정책적인 바람도 같이 있습니다.


(신세연)

네, 개인정보위에서는 전 분야 마이데이터 확산을 위한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우선적으로 통신, 유통, 의료 분야에서부터 마이데이터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려고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위원장님이 한 번 더 설명 부탁드립니다.


(고학수 위원장님)

마이데이터 제도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점차적으로 점진적으로 추진이 되긴 할 겁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작년에 법 개정이 되면서 개인정보법에 마이데이터 제도가 들어와서 말하자면 전 분야 마이데이터 제도가 도입이 되었고요. 도입이 되었다고 하는 얘기는 곧바로 시행이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기존에는 작년에 법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금융 영역하고 공공 영역 마이데이터 제도가 부분적으로 시행되고 있었는데 전 분야 마이데이터 제도가 도입이 되면 올해는 현실적으로는 준비 과정이 될 거고요. 내년 25년에 실제 본격적인 시행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올해 준비 과정 중에 뭘 할 것이냐라고 하면 그중에 첫 번째는 시범 사업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마이데이터 제도라는 게 이런 식으로 운용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들이 예시를 통해서 좀 겪어볼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과정을 겪고 또한 시범사업을 통해서 실제로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되겠구나라는 걸 저희도 겪어보면서 개선할 방향을 모색하게 되는 그런 식의 과정을 겪게 되고요 뭐 조금 그래도 구체적으로 와닿게 하기 위해서 예시 한두 가지 말씀을 드리면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약을 먹는데 약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부작용이 문제가 되기도 하고 또 A라는 약을 먹었다가 B라는 약을 같이 먹었을 때도 약 사이의 어떤 관계에 의해서 또 다른 부작용이 생기거나 하는 그런 식의 상황도 있을 수 있는데 그러면 그런 복약과 관련된 부작용 정보, 이런 것들을 개개인이 자신의 투약 정보와 관련해서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해서 부작용의 가능성을 줄여줄 수 있도록 하는 그게 한 가지 예시가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한 가지 예시를 들자면 장애인의 경우에 장애인이 사회활동을 하고 또는 놀이공원 같은 곳을 간다. 이런 상황을 생각을 해볼 때 놀이공원에 가면 장애인이 혜택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놀이공원에 가는 것, 또 놀이공원에 가서 현장에서 신청하고 줄 서서 기다리고 확인하는 그런 과정을 생각해 보면 장애인들한테는 훨씬 더 번거롭고 불편한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마이데이터 제도를 통해서 미리 나에 관한 정보를 필요한 놀이공원에 보내고 현장에서는 불필요한 줄 서기, 이런 번거로움을 최소화하면 훨씬 더 즐거운 마음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마련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이런 것들이 작은 예시가 되고요. 앞으로 더 의미 있는 시범사업들 발굴을 해서 올해 진행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신세연)

말씀해 주신 바와 같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서 저를 포함한 국민이 자신의 개인정보에 대한 통제권이 강화되고 이용하는 서비스에 대한 선택권이 보장됨으로써 국민의 일상이 많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제 마지막 트렌드인데요. 어떤 트렌드인가요? 


(임세준)

예, 벌써 아쉽게도 마지막 트렌드까지 오게 되었는데요. 마지막 트렌드는 제로 트러스트입니다. 


(고학수 위원장님)

예, 제로 트러스트란 트러스트가 없다는 말 그대로의 뜻은 그렇습니다만 보안 맥락에서 흔히 하는 뜻으로는 시스템 내부자뿐 아니라 외부자 전반에 대해서 사전적인 신뢰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필요할 경우에 뭐든 검증을 한다 이런 취지에서 나타난 개념입니다. 그런데 제로 트러스트라고 하는 것은 보안으로부터 조금 더 나아가서 우리가 개인정보 보호를 하는 데 있어서 여러 가지로 응용될 수 있는 그런 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신세연)

2023년 개인정보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안심과 신뢰였죠. 제로 트러스트 원칙은 2023년 키워드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최근 개인정보 위에서 도입한 개인정보 안심구역 시범사업도 이와 연관이 있을 것 같습니다.


(고학수 위원장님)

네, 맞습니다. 개인정보 안심구역은 제로 트러스트 원칙에서부터 출발해서 충분한 보안 조치 그리고 사전적이고 사후적인 데이터 처리 과정에 관한 통제 이런 안전한 처리 환경을 갖춘 그런 구조가 연구자라든가 기업들에게 그런 안전장치를 전제로 개인정보에 대한 활용도를 높여주는 그런 장치, 제도를 운용하게 됐습니다. 말하자면 개인정보에 관한 어떤 민감성, 특히나 민감성이 있는 개인정보라고 하면 민감성이 있을수록 보호조치, 안전장치, 의 필요성이 더 중요해질 것인데 말하자면 선순환 구조를 가져가려고 하는 거죠안전장치를 잘 마련한다는 전제 하에 중요하고 민감성이 높을 수 있는 정보에 대한 분석 환경을 조금 더 유연하게 마련해주고 그걸 통해서 더 고도의 분석이 가능하게 해주는 그런 상황을 마련하고자 하는 겁니다 이미 국립암센터 통계청 이런 곳들이 개인정보 안심구역 지정을 받았고요. 올해는 이 성과를 전제로 해서 조금 더 많은 기관의 신청을 받아서 말씀드린 대로 이런 곳들이 안전장치를 잘 마련했다는 전제하에 더욱 고도의 유용한 분석을 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점점 더 모색해 보고자 하는 그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임세준)

네, 간단하게 이렇게 이야기를 나눠본 것 같은데 벌써 마무리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고학수 위원장님)

그러네요.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또 앞으로 한 해를 생각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해온 여러 가지 것들 또다시 정리할 수 있어서 또 즐겁고 뿌듯한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임세준)

네, 맞습니다. 그래서 2024년에 올해 포부를 우리 열 글자로 정리를 해보고자 하는데요. 위원장님부터 부탁드립니다. 


(고학수 위원장님)

예, 열 글자 ‘개인정보위 참 잘했어요.’ 이런 열 글자 어떨까 싶습니다. 제가 TV 경연 프로그램을 보는데 심사위원 한 분이 너무나 감동적인 공연을 보고 나면 참 잘했어요.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저희 개인정보위가 올 한 해의 활동을 하고 나서 국민 여러분, 또 개인정보 주체, 또 기업 여러 분야에 있는 분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활동 내역, 고민한 내용들을 보고 아, 개인정보위 참 잘했어요라고 나중에 평가를 해주신다면 정말 저를 포함해서 위원회에 있는 모든 분들이 참 뿌듯한 마음을 가질 것 같습니다.

신세연 청년보좌역님은 어떻게 표현하시겠습니까? 


(신세연)

저는 국민의 개인정보를 개인정보위에서 다 해 드린다는 의미로 ‘프라이버시 바래다줄게’라고 표현해 보겠습니다. 임세준 자문단원님은 어떻게 표현하시겠어요? 


(임세준)

네. 저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우리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민 여러분들의 개인정보를 변함없이 지켜드리겠다는 의미에서 ‘올해도 우리가 지켜줄게’로 하겠습니다. 

(고학수 위원장님)

예, 다들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세연)

이제 곧 설 연휴가 다가오는데요. 위원장님께서 영상을 보시는 분들에게 새해 인사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고학수 위원장님)

네, 그럴까요? 영상을 보시는 국민 여러분들. 또 우리 위원회 관심을 가지신 여러분들. 올해 갑진년 새해인데요. 정말 값진 한 해가 되기를 바라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임세준)

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우리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올해 국민들의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신세연)

그리고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2030 자문단도 올해 열심히 활동하여 개인정보위에 청년의 시각을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고학수 위원장님)

네. 영상 끝까지 함께 해주신 구독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24년에도 개인정보는 당연히 소중합니다. 그 소중한 개인정보가 잘 보호되기도 하고, 동시에 유용하게 잘 쓰일 수 있는 곳에서는 아까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눴습니다만, 그런 여러 가지 안전장치를 전제로 여러 가지 기술 개발, 새로운 시도도 같이 이루어질 수 있는 그런 변화무쌍한 동시에 개인정보는 또한 소중하게 잘 다루어지는 그런 한 해가 되기를 바라고요. 다시 만나는 그날을 학수고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함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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